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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카페서 짝퉁 골프의류 24억어치 판 40대 철창행

서울 종암경찰서는 포털 비공개 카페를 통해 '짝퉁' 골프의류 24억 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43살 임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임씨를 도와 상품 배송과 포장 등을 한 직원 47살 조모씨와 37살 이모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임씨는 재작년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네이버 비공개 카페를 통해 유명 골프용품 상표를 도용한 의류 등을 팔고 위조제품 2천6백여 점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비공개로 운영된 카페의 회원은 4천8백여 명 규모로 임씨는 매입가의 20∼30%의 이윤을 덧붙여 회원들에게 짝퉁 골프의류를 팔아 24억 원을 가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씨는 당초 골프 동호회로 카페를 개설해 공동구매를 주도하고 자신이 상표권을 등록한 제품들을 판매하다가 짝퉁 판매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임씨는 경기도 고양시에 버젓이 사무실을 차려놓고 영업했지만,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지인을 통해 소개를 받는 방식으로 카페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전과 9범인 임씨는 카페 회원이 신고해 재작년 11월 같은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임씨가 위조 상품 공급처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매출 규모 등으로 미뤄 제조·공급책이 따로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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