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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관광지 경찰서에 여성 자폭테러

<앵커>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경찰서에 한 여성이 들어와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켰습니다. 이 여성과 경찰 한 명이 숨졌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 어젯(6일)밤 터키 이스탄불 술탄아흐메트 지구의 경찰서에 한 여성이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들어왔습니다.

여성은 경찰이 방심한 틈을 타 몸에 두른 폭탄을 터트렸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여성과 경찰 한 명이 숨졌고 다른 경찰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바십 샤한/이스탄불 주지사 : 테러범이 경찰서에 들어갈 때 영어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아직은 범인이 터키인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

술탄아흐메트는 블루모스크와 소피아 박물관이 있는 유명 관광지지만, 폭발이 경찰서 내부에서만 일어나 관광객 피해는 없었습니다.

터키 당국은 일주일 전 이스탄불의 경찰 초소에 수류탄을 던진 불법 좌파세력 '혁명민족해방전선'의 소행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들은 반정부 시위 도중 최루탄을 맞아 숨진 15살 소년의 복수로 수류탄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지난해 2월 터키 수도 앙카라의 미 대사관 앞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자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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