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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재계에 임금인상 '압박'…법인세 인하 거론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경기 회복의 열쇠인 임금 인상을 유도하기 위해 재계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게이단렌을 포함한 경제 3단체의 신년 축하 행사에 참석해, 법인세 감세와 관련해 "앞으로도 더욱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싶다"며 "이는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내년도까지 2년에 걸쳐 법인세율을 3.3% 포인트 낮출 계획이라며, 경제계가 이에 부응하는 용기와 결단을 보여줄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의 메시지를 법인세 감세분만큼 임금을 인상해 소비 증가와 경기 선순환의 동력을 만드는 데 협조해달라는 뜻으로 풀이했습니다.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은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에서 "임금 인상이 가능한 기업은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계 일각에서는 그러나 중소기업은 엔화 약세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나 전기 요금이 올라 고전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주도하는 임금인상 요구를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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