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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1 경쟁 뚫고…최전방 지원 전투병 첫 입영

<앵커>

지난해 최전방 부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이후 국방부가 최전방 부대 전투병을 지원병으로 채우겠다는 대책을 내놨죠. 이렇게 뽑힌 전투병들의 첫 입영식이 오늘(6일) 열렸는데, 각오가 남달랐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 25사단 신병교육대가 신병들의 힘찬 거수경례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281명의 입영자 가운데 22명은 7.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전방 전투병으로 선발된 자원병들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오늘 하루에만 전국적으로 126명의 최전방 근무 지원병들이 입대했습니다.

지난해 6월 발생한 최전방 부대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최전방 부대 근무인원은 전원 지원병으로 배치하겠다는 군 당국의 대책에 따라 선발된 첫 대상자들이 오늘 입대한 것입니다.

[김진규/입대자 : 남들보다 훌륭한 군 생활 할 거라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남들보다 멋진, 더 보람찬 군 생활 해보고 싶었습니다.]

[박용태/입대자 부모 : 대한민국 국민 남자라면 누구나 다 가야 하는 의무고, 또 아들이 선택한 최전선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해서 열심히 응원할 거고요.]

최전방 전투병들은 입영부대와 입영시기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정기휴가와 별도로 매달 사흘씩 휴가를 더 갈 수 있습니다.

[박수현/입대자 : 남자라면 GOP 최전선에서 근무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지원했고, 그리고 혜택도 많고 자기 관리할 시간도 많은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군은 올해 1만 명을 시작으로 오는 2017년까지 최전방 부대 경계임무를 모두 지원 전투병들로 채울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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