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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北 신년사 다행…진정성, 행동으로 보여줘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 대화의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조속히 남북 간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이 신년사에서 남북한 대화와 교류의 진전된 뜻을 밝힌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제1비서가 신년사를 발표한 지 닷새 만에 공식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다만, 과거 남북 관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북한이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남북 관계 발전에 대한 진정성과 실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조속히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 실질적으로 협의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윤두현 홍보수석이 기자들을 만나 "몇 사람이 사심을 갖고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것이 검찰 수사로 밝혀졌다"면서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수석은 "문건 보도 과정에서 사실 확인 과정이 있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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