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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소, 4년 만에 구제역 확진 판정

<앵커>

경기도 안성 농장에서 이상증세를 보였던 소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구제역은 돼지 농가로만 확산됐었는데, 소에서도 처음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5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안성지역 농장의 소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확진으로 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소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건 4년 만입니다.

이번 겨울 들어 구제역은 돼지 농가로만 확산됐었습니다.

농식품부는 그러나 해당 농장 소 47마리 중 1마리에서만 구제역이 발생했다면서 소는 구제역 백신 효과가 좋아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역시 어제 의심 신고가 접수됐던 경기도 용인의 돼지농장 두 곳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용인시는 처인리, 두창리와 가재월리 돼지 농장에서 이상증세를 보인 돼지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모두 구제역 양성으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시 돼지농장과 안성시 한우 농장에 이어 경기도에서만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이 4곳으로 늘었습니다.

농림식품부는 구제역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 관련 차량의 운행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전국 도축장 등 관련 시설에 대한 2차 일제소독을 내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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