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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모비스 무너뜨린 로드…KT, 774일 만의 승리

<앵커>

프로농구에서 KT가 외국인 선수 로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모비스전 1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찰스 로드가 KT 천적 모비스의 벽까지 무너뜨렸습니다.

1쿼터부터 탄력 넘치는 덩크로 기세를 올렸고, 동료의 득점을 돕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전창진 감독을 기쁘게 했습니다.

3쿼터 종료와 동시에 버저비터 덩크슛으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모비스가 평소답지 않은 무더기 실책을 쏟아내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고, 로드의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리바운드 하나만 남겨둔 로드를 위해 KT 동료들이 일부러 자유투를 빗나가게 쏘며 애를 썼지만 아쉽게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76대 62로 이긴 KT가 무려 744일 만에 모비스를 누르고 모비스전 12연패에서 탈출하며 단독 5위에 올랐습니다.

모비스는 SK에 선두자리를 내주고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게 됐습니다.

[전창진/KT 감독: 너무 오랜만에 이겨서 감개무량하고, 힘든 상황에서 섬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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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에선 우리은행이 KDB 생명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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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에선 대한항공이 LIG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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