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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장수업' 논란에 교육시민단체 가세

학교장의 수업 참여를 둘러싼 경기도교육청과 교원단체 사이의 논란에 교육관련 시민단체도 가세해 논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보성향 교육시민단체인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는 "이번 논쟁이 교육개혁에 있어 무풍지대나 다름없었던 학교장의 직무와 승진제 등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끌어낸다는 측면에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희망네트워크는 특히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반발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수업하는 교장의 사례와 성과를 바탕에 두고 논지를 전개하는 것처럼 교총도 생산적인 논쟁을 위해 '연구하는 교장'에 대한 실제 사례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교총은 지난달 17일 "교장·교감 수업 제도화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이자 교장권 침해"라며 그 대안으로 '훈화교육'을 주장한 데 이어 19일에는 '연구하는 교장'을 학부모와 교사가 바라는 교장상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교육희망네트워크는 "도교육청이 주장하는 '수업하는 교장'이든 교총이 주장하는 '연구하는 교장'이든 교장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에 양자 모두 합의를 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사례와 성과에 바탕을 둔 발전적인 논쟁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이재정 교육감은 재정난에 따른 고통 분담과 교육적인 측면에서 "교실에 들어가지 않는 교사는 교사가 아니다"라며 "교장·교감을 포함한 모든 교사가 수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밝혀 교총과 초중고교장총연합회의 반발을 샀습니다.

수석교사 정원 내 배치와 수업시수 확대와 관련해서도 경기도중등수석교사회는 교육감을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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