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땅을 매입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품고 강화군청 앞에서 방화한 60대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63살 A씨는 오늘(5일) 오전 11시 20분쯤 인천 강화군 강화읍의 강화군청 정문 앞 도로에서 콩 껍질을 적재한 자신의 1톤 화물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불은 화물차 절반가량을 태우고 약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신이 소유한 땅 주변에 야구장이 건립돼 일조권 등이 침해된다며 피해 보상차 땅을 매입하라고 강화군에 수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을 질렀다는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