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민간 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 지난해의 2배 가량 되는 주택을 분양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3백여 개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올해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백여개 업체가 30만 8천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전국적으로 14.3퍼센트 늘어난 규모로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분양 실적보다 두 배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분양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시행사 물량이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공공물량을 더하면 올해 분양 물량은 40만 가구에 육박할 것이라고 부동산114는 전망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이른바 부동산 3법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했고 올해 3월부터 청약 1순위 요건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돼 분양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