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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마찰없는 자동차 복합할부 새 상품 이달 출시될 듯

신용카드를 이용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복합할부금융 상품을 두고 현대자동차와 신용카드 업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드사들이 새로운 구조의 상품을 이르면 이달 중에 출시합니다.

카드사들이 검토하고 있는 새 상품은 자동차 구입 대금을 고객 결제 이틀 뒤에 카드사가 먼저 판매 업체에 지급하고 30일 뒤에 할부금융사가 고객과의 계약에 따라 카드사의 대출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복합할부 상품은 결제 사흘째 되는 날 고객 명의로 할부금융사의 대출을 일으켜 카드사가 대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현대자동차는 이 과정에서 카드사가 신용공여와 대손 관련 비용 부담 없이 가맹점 수수료를 챙긴다는 점을 지적해 왔습니다.

카드사들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새 상품 출시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결과 일반적인 신용카드 거래방식과 큰 차이가 없다는 취지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자동차 업계는 새롭게 검토 중인 상품으로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월 천원 수준으로 미미하다며 불필요하게 원가를 높여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을 높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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