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오늘 서울서 2차 외교·안보 대화 개최

한중 양국이 오늘 오후 서울에서 양측 외교부 국장급 인사와 국방부 부국장급 인사가 참석하는 '제2차 외교·안보 대화'를 개최합니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쿵쉬안여우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이 각각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하며, 외교·안보분야 협력,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정세 등을 논의합니다.

특히 양측은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 신년사에 대한 평가를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밖에 소니 해킹 사태와 관련한 미국의 대북 제재, 북핵 문제와 관련한 노력, 일본 집단 자위권 문제 등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 지역 외교 안보 문제에 대해 큰 틀에서 폭넓게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의 외교부와 국방부가 같이 참여하는 외교·안보 대화는 2013년 6월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2013년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1차 회의가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