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독도는 오랜 일본 영토" 일본 또 인터넷 도발

<앵커>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또다시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꼬일 대로 꼬인 한일 관계가 더 차갑게 얼어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유튜브에 공개한 독도 관련 동영상입니다.

전직 초등학교 교사가 만든 17분 분량의 영상으로, 일본 어부들이 과거 독도에서 어업 활동을 했다는 내용의 그림책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이 교사는 과거 일본인이 독도에서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 등을 잡았다며 독도는 일본의 오랜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스기하라 유미코/전직 일본 초등학교 교사 : 어제까지 안심하고 우리 섬이라고 생각했지만, 갑자기 갈 수 없는 섬이 됐습니다.]

일본 언론은 이 영상이 교육 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할 교육 자료로 만들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 공식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것으로 볼 때 단순한 교육 자료가 아닌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장희/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일본 땅이 아닌 남의 나라에서 했기 때문에 불법행위입니다. 이런 억지주장을 하는 것은 명백히 불법적인 행위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초등학교 5, 6학년 사회 교과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싣는 등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해당 동영상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