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비난 중단…대화 분위기 '띄우기'

북한은 김정은 제1비서의신년사 발표 나흘째인 오늘도 대남 비난을 중단한 채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신년사를 관철하자는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4개의 논평과 글을 싣고 김정은의 신년사가 남측에서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다른 글에서김정은의 신년사와 관련해, "남녘 겨레들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을 벌여나갈 맹세를 가다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논평·글에서는 남측의 종교인·진보정치인들이 김 비서의 신년사에 감사를 표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도 오늘'민족공동의 이익에 맞게 풀어나가야 한다', '평화적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민족의 운명을 지키는 사활적 과제' 등의 글을 싣고 남북간 화해·협력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의 이 같은 논조는김정은 비서가 신년사에서 남북 정상회담 용의까지 언급하며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밝힘에 따라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