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슈틸리케호 가세…사우디 평가전은 참관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자원인 기성용이 아시안컵을 대비한 호주 시드니 훈련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2일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리그 경기를 마친 뒤 영국에서 호주 시드니로 건너온 기성용은 숙소인 코트야드 매리어트 호텔에 여장을 풀고 선수단과 아침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기성용은 장거리 여행과 시차 때문에 조금 피곤하기는 하지만 몸 상태는 괜찮다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오후 6시 시드니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가질 예정인데,기성용은 여독을 풀기 위해 출전하지 않고 선수단과 동행하며 경기를 관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사우디와의 평가전에는기성용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에 박주호, 한국영이 선발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기성용은 잉글랜드에서 사나흘에 한 번씩 경기를 소화하는 프로 선수"라고 강조하며, "소속 클럽에서 경기한 뒤 오는 10일 열릴 아시안컵 1차전까지 일주일이 넘는 휴식기가 있어 오만전 출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