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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높이 짜릿한 모험' 세계 최대 빙벽장 개장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인 영동 인공 빙벽장이 오늘(3일)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 첫날 300명이 넘는 등반객이 몰려서100m 높이의 빙벽에서 모험을 즐겼습니다.

CJB, 홍우표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 이외에 믿을 것이라고는 오로지 한 가닥 밧줄.

갈고리처럼 생긴 아이스바일로 얼음을 찍고 빙벽화로 밀치며 천천히 얼음길을 개척합니다.

'포기할까 말까' 힘에 부치는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에서 이겨야만 정상을 정복할 수 있습니다.

[우희주/빙벽등반 동호인 : 오히려 유연성 같은 면 때문에 여성들한테 좋을 수도 있고요.]

[김이식/빙벽등반 동호인 : 빙벽이 위험하지만 그 위험을 극복하고 올라 갈 수 있을 때의 성취감이 대단합니다.]

빙벽등반의 제철이 돌아왔습니다.

최대 높이 100m에 얼음절벽 4개를 갖춘 세계최대 영동 인공 빙벽장 개장 첫날 전국에서 300명의 동호인이 몰렸습니다.

지난해는 이상고온으로 빙벽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로 단단한 얼음 벽이 만들어졌습니다.

충북지사배 국제빙벽대회도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10여 개국 3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됩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 개장하는 영동 빙벽장에는 전문 클라이머와 관광객 등 6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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