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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남북 간에 편지 오고 갈 수 있게…"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이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당장 이산가족 문제를 시급한 의제로 삼아 2~3년 안에 편지가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올해에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역사적 과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정부는 통일이 이상이나 꿈이 아니라 구체적인 현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준비와 실천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의사를 밝힌 김정은 제1비서의 신년사에 화답하면서 남북 대화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다음 달 설을 전후해 이산가족 상봉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달 안에 남북 간 대화를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대화가 재개되면 일회성 상봉에 그치지 않고 이산가족 전원의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허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산 가족들의 생사 확인과 서신교환 문제는 적어도 2~3년 내에는 해결될 수 있지 않겠냐고 전망했습니다. 현 정부 임기 내에는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게 정부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또 북한의 신년사에서 분명한 변화의 징후가 나타난 만큼 대화의 형식을 가리지 않고 남북 관계 개선으로 끌고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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