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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서 옷 입어보고 인터넷으로 주문?…이젠 옛말

'경계초월' 소비자, 시장을 바꾼다

<앵커>

시장을 관통하는 변화의 흐름을 트렌드라고 합니다. 특히 요즘 소비자들은 적극적으로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는 기업은 결국 실패할 수 밖에 없겠죠. SBS 8시 뉴스에서는 새해에 주목해야 할 트렌드를 짚어보는 연속기획을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국경까지 초월하며 진화하는 소비자들을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매장에서 이 옷 저 옷을 골라 입어보는 직장인 이지연 씨.

[모델명 알 수 있을까요? (11번의 041이라고 말씀하시면 돼요.)]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고른 뒤 주문은 가장 싼 인터넷 쇼핑몰에서 합니다.

[이지연/직장인 : 제가 신뢰할 수 있는지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좀 더 저렴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편이고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른바 '크로스오버' 소비자입니다.

소비의 국경도 사라져 해외직구 규모는 연 1조 5천억 원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김기영/육아용품 해외직구 구매 : 국내쇼핑몰이다, 해외쇼핑몰이다, 이런 거에 대한 구별이 크게 없고, 상품이 잘 전시되어 있고 상품이 좋은 곳에 가서 사게 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온갖 정보로 무장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그리고 국경까지 넘나드는 소비자들의 기세에 전통적인 유통업체들도 변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를 통합한 이른바 옴니채널 구축에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주문한 뒤 바로 백화점이나 편의점에 가서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오세조/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 그만큼 소비자들이 정보력을 가지게 되고요. 소비자들이 다양한 옵션이 많기 때문에 업체가 소비자한테 가까이 다가가서 맞춤형 밀착적으로 하지 않으면 안되는.]

여기에 가격경쟁력이 높고 소비자들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마존 같은 세계적 온라인 업체들이 국내에 진출하면 유통시장은 급격한 지각변동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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