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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새해맞이 폭죽놀이 등에 385명 부상

필리핀 전역에서 새해맞이 폭죽놀이 등으로 40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과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재닛 가린 필리핀 보건부 장관은 이날 새해맞이 행사로 열린 폭죽놀이와 총기 난사 등으로 수도 마닐라와 중부 레이테, 일로일로주에서 최소한 12명이 다치는 등 전국에서 38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가린 장관은 그러면서 올해 부상자는 최근 5년만에 가장 적다며 무분별한 폭죽놀이의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과 태풍 '장미' 상륙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부상부위를 절단해야 하는 중상자는 작년 8명에서 올해에는 14명으로 급증했다고 덧붙였다.

가린 장관은 이어 추가 부상자가 있는지도 계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새해맞이 폭죽놀이와 총기 난사 등으로 적어도 2명이 숨지고 793명이 부상했다.

필리핀인들은 폭음으로 악운을 쫓고 행운을 불러들일 수 있다고 믿고 매년 새해 폭죽놀이와 총기 난사를 일삼아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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