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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없이 공사 박차' 평창, 올해가 '분수령'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3년 남았습니다. 지난해 평창은 준비 부실에 대한 우려 속에 분산 개최론까지 나오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올해 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권종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하 10도가 넘는 혹한에도 빙상경기장 건설 현장의 굴착기는 계속 돌아갑니다.

근로자들도 세찬 바람을 맞으며 바쁘게 움직입니다.

분산개최 논란에 휘말렸던 썰매경기장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6개 신축 경기장 모두 휴일 없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워낙 착공이 늦은 탓에 평균 공정률은 10%에 머물고 있습니다.

내년 2월부터 열릴 종목별 테스트 이벤트를 생각하면 강행군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4개 빙상장 건설비의 삭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도 정부와 강원도가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어 불안감을 던지고 있습니다.

[이준연/2018성공개최 평창군위원회 집행위원장 :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주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스폰서 유치도 시급합니다.

2년 동안 백방으로 뛰고도 목표액 8천900억 원의 30%밖에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곽영진/평창조직위 제1부위원장 : 1/4분기 내 좀 큰 기업에서 지원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하고 있고요.]

조직위원회는 오는 6월까지 개폐회식 연출자를 선임하고 한국의 문화와 평창을 세계에 알릴 구체적인 홍보 계획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평창은 한 일보다 할 일이 훨씬 많습니다.

이제는 앞만 보고 달려야 합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노인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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