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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4차례 이상 나눠서 낸다

대학생의 부담을 덜기 위한 등록금 분할납부제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대학 등록금 분할납부제 활성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장학금을 받는 학생을 분할납부제 범위에 포함해 대상을 늘릴 예정입니다.

현재 일부 대학은 국가장학금 등 장학금을 받는 학생에게 분할납부를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또 분할납부 횟수를 학기당 4차례 이상으로 설정해 매달 1차례 납부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수납창구뿐 아니라 온라인 납부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번 조치는 분할납부제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형식상 분할납부제를 도입한 대학은 전체 대학의 92.8%나 되지만 2014년 1학기에 이 제도를 실제로 이용한 학생은 전체의 2.3%에 그쳤습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는 분할납부제와 학자금 대출을 연계할 수 있도록 현재 학기 초에만 가능한 학자금 대출 신청을 학기 중으로 확대해 분할납부를 신청하고 나서 등록금이 부족하면 학자금 대출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단 대학들이 분할납부제를 시행하도록 유도하고 상황을 봐가며 인센티브제 등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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