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종 에어아시아기 추정 물체 발견…수색 속도

<앵커>

실종 나흘 만에 인도네시아 자바해역에서 에어아시아 여객기의 동체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희생자들의 시신 수습 작업도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해역에서 수습된 희생자 시신이 헬기에 실려 인도네시아군 기지로 들어옵니다.

구조대원들은 희생자 시신을 들것에 실어 안치소로 옮깁니다.

오늘(31일)까지 모두 7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여객기 동체로 보이는 물체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저 30~50m 지점에서 동체로 보이는 크고 어두운 물체가 음파탐지기에 포착된 것입니다.

현지 언론들은 기체가 뒤집힌 채로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동체가 심하게 부서졌을 경우 거센 물살에 희생자 시신이 유실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모차매드/인도네시아 구조 팀장 : 사고 해역에 날씨가 안 좋습니다. 지금은 잠수요원들이 바다에 들어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도네시아 구조 당국은 수습한 시신의 신원확인을 위해 희생자 가족들의 DNA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음파 탐지기에 포착된 물체가 실종된 에어아시아기의 동체로 확인되면, 동체 인양작업도 본격화됩니다.

블랙박스도 곧 회수돼 사고기가 왜 추락했는지 원인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