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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오늘 신년사 발표…대남기조 주목

<앵커>

새해 첫날을 맞아서 북한도 오늘(1일) 김정은 제1비서가 신년사를 직접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가 이미 남북회담을 제의한 상황에서 북한이 어떤 신년사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새해 첫날을 맞아 북한도 오늘 오전 신년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은 시대 들어 육성 신년사가 발표돼 왔던 만큼, 오늘도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 신년사를 읽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내 정책과 남북, 국제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기조가 표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북 관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난달 29일 북한에 당국 간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북한이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신년사에서 우리 측 대화 제의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진 않겠지만, 남북관계에 대한 기조를 보면 북한이 향후 어떤 입장을 보일지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최근 개성을 방문한 김양건 대남담당 비서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했지만, 우리 정부가 대화의 주체로 제시한 통일준비위원회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오늘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포괄적으로 밝힌 뒤, 조만간 수정제의를 해 올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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