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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 시진핑 연하장' 짧게 보도

북한이 오늘 각국에서 김정은 제1비서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보도하며 예년과 달리 중국을 러시아보다 후순위로 호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새해에 즈음해 여러 나라 당 및 국가수반들과 각계 인사들이 연하장을 보내왔다"며 러시아 대통령, 중국 국가 주석,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순으로 각 국가수반의 이름 언급 없이 직책만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유엔 사무총장, 베트남 주석, 우간다 대통령 등 15여 개국 국가수반도 김 비서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전했지만 연하장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과거 외국 국가수반이 김정일·김정은에게 연하장을 보냈다는 소식을 전할 때 중국·쿠바·러시아 순으로 국가 수반을 호명해왔습니다.

2009년 이후에는 매년 중국 최고지도부가 김정일·김정은에게 연하장을 보낼 때마다 북한은 중국을 다른 국가와 구분해 별도의 기사로 다루며 양국 간 친선을 부각해왔습니다.

올해 북한의 연하장 보도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호명 순서가 바뀐 것은 2013년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더욱 소원해진 북중 관계를 반영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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