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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담지 못한 이야기들…올해의 '취재파일'

<앵커>

SBS는 지난 2001년부터 방송 뉴스에 담지 못한 이야기를 더 친절하게 풀어드리기 위해서 뉴스 홈페이지에 '취재파일'이란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한해 SBS 기자들이 쓴 취재파일 중에는 담뱃값 인상액에 대한 분석을 비롯해 연평도 포격전 뒷얘기, 땅콩회항 관련 취재파일이 특히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 가운데 SBS가 뽑은 10대 취재파일을 임찬종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올 한해 SBS 뉴스 홈페이지에는 1천 480건의 취재파일이 올라왔습니다.

SBS의 인터넷과 모바일 뉴스 페이지는 물론 취재파일이 소개된 포털 사이트나 SNS에서도 큰 화제가 된 10대 취재파일을 꼽아봤습니다.

먼저 담뱃값 인상에 대한 취재파일입니다.

담뱃값을 하필 4500원으로 올린 이유와 관련해 "그 가격으로 해야 세금을 가장 많이 걷을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 보고서를 공개한 겁니다.

국민 건강 증진을 담뱃값 인상 이유로 내세웠던 정부에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담뱃값 관련 부처인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취재파일 내용이 논란이 됐습니다.

연평도 포격전 4주년을 맞아 쓴 이 취재파일은 당시 우왕좌왕했던 군 지휘부가 정작 목숨을 걸고 싸웠던 해병대원들에게 끝내 훈장 하나 주지 않은 사실을 꼬집었습니다.

전승 기념비를 만들어야 한다거나, 물자 보급이 필요하다는 연평부대 전역자의 주장까지 천5백 개가 넘는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2014년 5월 19일: 저는 이런 분들이야 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는 순간 카메라는 대통령의 얼굴을 향해 줌인해 들어갑니다.

이 취재파일은 대통령 담화 생중계에서 이례적으로 사용된 이 영상 기법의 의미를 분석해 화제가 됐습니다.

침몰 직전 세월호 내부 모습이 담긴 휴대전화 영상을 입수한 취재기자가 영상을 유족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느낀 참담함을 고백한 취재파일도 인터넷과 SNS에서 큰 울림을 일으켰습니다.

2014년 SBS 10대 취재파일은 인터넷과 모바일 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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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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