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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슬프고 힘들었던 2014년 저물다

<앵커>

365일 전에 희망을 품으면서 힘차게 시작했던 2014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해의 끝은 시작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최근 그 어느 해보다 슬프고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 해를 보내는 우리들 스스로의 표정을 돌아보면서 2014년 마지막 SBS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손형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넘이 명소인 충남 당진의 왜목마을 동산에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일몰 시간이 다가올수록 바닷바람도 차가웠지만 올해 마지막 일몰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마음에 그리고 사진에 담으려는 사람들은 추위를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을미년 양띠 해를 앞두고 일찌감치 대관령 목장을 찾은 부지런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푸른 양의 넘치는 기운을 받아 안고자 시민들은 부지런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올해가 다 가기 전 세월호 분향소를 다시 한 번 찾은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오늘(31일) 밤 분향소 앞에서 열리는 세월호 작은 문화제를 준비하는 손길도 분주했습니다.

정리해고는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 해고 문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평택 공장의 70미터 높이 굴뚝 위에서는 정리 해고된 노동자들의 재고용을 요구하는 고공 농성이 19일째 이어졌습니다.

모레 2일, 금요일에 휴가를 내게 되면 나흘을 쉴 수 있는 징검다리 연휴.

고속도로마다 연휴를 즐기고 새해 해맞이를 하려는 이들의 차량들로 일찍부터 붐볐습니다.

공항에서도 오늘 하루 6만 5천 명이 출국하는 등 오는 3일까지 27만 명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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