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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평가 소급 갈등' 외대 총학, 가처분 신청키로

학교 측의 전 과목 상대평가 적용 방침에 반발하는 한국외대 학생들이 이르면 모레 법원에 '성적 지침 변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습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오늘 오후 서울 동대문구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평가 지표를 올려야 한다는 명목 아래 학교가 교수들의 교권과 학생들의 온전한 교육권을 침해했다"며 "정당하게 평가받을 권리를 되찾고자 외대 총장 이하 학교 본부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총학생회는 소송에 참가할 원고인단을 공개 모집하고 있습니다.

참여의사를 밝힌 학생은 오늘 오후 1시까지 330명이 넘습니다.

한국외대는 지난 22일 총장과 학생복지처장 명의 이메일을 통해 "2014년 2학기의 학부 성적평가 방식을 모두 상대평가로 변경한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학생들이 두 차례에 걸쳐 본관을 점거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성적정정위원회'를 통해 일부 학생을 구제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지만 학생들은 어제 열린 비상전학대회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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