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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의보 이틀째… 오늘도 '나쁨' 상태

<앵커>

중국발 미세먼지에 국내 오염물질이 섞이면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30일)도 평소의 두세 배를 웃돌겠고 내일부터 점차 물러가겠습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이 이틀째 자욱한 미세먼지에 갇혔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연평균의 3배를 오르내리고 있고 가시거리도 평소의 3분의 1로 짧아졌습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당 190㎍, 초미세먼지 농도는 80㎍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화와 천안 등 일부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200㎍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서울에는 이틀째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장임석/국립환경과학원 박사 : 중국에서 발원한 미세먼지가 서해 상에 정체돼 있다가 오늘 국내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습니다. 특히 초미세먼지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인체에 더 유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두 세배 수준인 '나쁨'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호흡기질환자나 노약자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일반인들도 외출 시에는 황사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전국에 눈이 오면서 미세먼지가 조금씩 씻겨 내리겠고 내일 오후에는 찬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점차 물러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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