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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앱서 만난 '젠틀남' 알고 보니 도둑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늘(30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여성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30분 익산시 영등동의 한 술집에서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A(20·여)씨의 현금과 휴대전화 등 금품 280만 원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가방을 들고 도주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대전에 사는 이 씨는 준수한 외모에 매너 있는 행동으로 A씨의 호감을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처음에는 A씨를 만나기 위해 익산에 왔는데 가방 안에 돈을 보고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겨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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