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차트 연말 결산 순위서 소유-정기고 '썸'이 3관왕

씨스타 소유와 정기고가 부른 듀엣곡 '썸'이 올해 국내가요 중 디지털 판매액 1위를 차지했다.

30일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집계하는 음반차트인 가온차트에 따르면 '썸'은 연간 디지털 판매액 외에 연간 다운로드 판매량, 연간 스트리밍 판매량 순위에서도 모두 1위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연간 디지털 판매액 순위에선 '썸'에 이어 태양의 '눈, 코, 입'과 박효신의 '야생화'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과 아이유의 '너의 의미'가 이름을 올렸다.

연간 다운로드 판매량 순위에선 박효신의 '야생화', 태양의 '눈, 코, 입', 아이유의 '너의 의미', 산이와 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순으로 2~5위를 차지했다.

연간 스트리밍 판매량 순위도 이와 비슷하게 박효신 '야생화', 아이유 '금요일에 만나요', 산이·라이나 '한여름밤의 꿀', 태양 '눈, 코, 입' 순으로 2~5위를 장식했다.

연간 앨범판매량 순위에선 엑소-K의 '중독'이 1위를 차지했다. 엑소-M의 중국어버전 '중독' 앨범과 슈퍼주니어의 7집 '마마시타'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연간 노래방 애창 순위에선 임창정의 '소주 한잔'이 가장 인기있는 곡으로 조사됐다.

또한 박효신의 '야생화'(2위), 태양의 '눈, 코, 입'(3위)에 이어 빅마마의 '체념'과 드라마 '쾌걸춘향'에 삽입된 이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곡 '응급실'이 각각 4,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최광호 사무국장은 "올해 국내 가요계선 발라드,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가 사랑받았다"면서 "국내 대중음악이 이제 다양한 팬층의 사랑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