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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신인 김민우·김범수 캠프 합류 지시

김성근 감독, 신인 김민우·김범수 캠프 합류 지시
한화 신인 투수 듀오 김민우(19)와 김범수(19)가 나란히 스프링캠프 명단에 발탁됐다. 김성근 감독이 두 선수의 스프링캠프 명단 합류를 지시했다. 

한화는 29일 서산 전용훈련장에서 신인 및 신고 선수들의 12월 훈련을 마감했다. 비활동기간이지만 아직 KBO에 등록되지 않은 신인·신고선수들은 코치 지휘아래 훈련이 가능하다. 드래프트에 지명된 신인선수 10명과 신고선수 11명 등 21명의 선수들이 서산에서 훈련을 받았다. 

여기서 김민우와 김범수가 내달 15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고치 스프링캠프 명단에 발탁됐다. 현재 한화는 캠프 명단을 거의 짜놓았는데 기존 1~2군 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FA·방출 선수들도 구성돼 있었다. 여기에 신인선수들까지 3~4명 새롭게 넣으며 신구의 조화를 이뤘다. 

결정은 단박에 이뤄졌다. 김민우와 김범수가 12월 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이자 계형철 투수코치가 김성근 감독에게 적극 추천했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토요일 오후 서울에서 언론사와 인터뷰를 마친 뒤 곧장 서산으로 향했다. 이날 밤 하루 서산에서 묵으며 다음날까지 선수들의 훈련을 직접 지켜봤다. 

김민우와 김범수는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참가하지 않았다. 김 감독이 두 선수의 훈련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당초 스프링캠프 명단에는 없었지만 코치들의 추천을 받고 두 눈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뒤 전격 합류를 지시했다. 두 선수 외에도 2명의 신인들이 추가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링캠프 선수 규모는 최대 60여명에 이를 전망. 

김민우와 김범수는 차세대 한화 마운드의 쌍두마차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차 1번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마산 용마고 우완 김민우는 187cm 큰 키와 고교생답지 않은 하드웨어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녔다. 천안 북일고 김범수는 좌완으로서 두둑한 배짱과 제구가 강점이다. 

나란히 계약금 2억원을 받고 입단할 정도로 구단이 거는 기대가 큰 미래의 자원들이다. 김성근 감독도 그들의 가능성을 눈여겨보며 첫 해부터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지휘에 나서기로 했다. 프로에서 이제 막 출발선에 선 신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 아울러 기존 선수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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