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카페리 사고 사망자 10명으로 늘어

그리스에서 이탈리아로 가다 해상에서 화재가 난 카페리에 남아있던 모든 승객을 구조했지만, 사망이 확인된 희생자 수가 10명으로 늘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승무원 56명을 포함해 427명을 구조하고 사망자 8명을 확인한 상태에서 알바니아 블로라 해안에서 3마일 떨어진 곳에서 시신 2구를 추가로 발견해 카페리 사고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마우리치오 루피 이탈리아 교통장관은 구조작전을 지휘했던 해군 소속 '산 조르지오' 함이 카페리에 근접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탈리아 마테오 렌치 총리는 "불법 이민자들로 애초 탑승객 명단에 있던 사람들보다 숫자가 많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카페리의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