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국서 성탄절 선물 반품 3천만개 전망…사상 최대

영국서 성탄절 선물 반품 3천만개 전망…사상 최대
영국에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선물 반품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물류 관련 컨설팅업체인 LCP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약 3천만 개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반품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이를 금액으로 따지면 약 5억 파운드(약 8천552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라며 반품은 대부분 크리스마스 이후 첫 번째 목요일을 일컫는 이른바 '부메랑 목요일'에 쇄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택배업체인 콜렉트플러스도 올해 온라인으로 구매된 크리스마스 선물 가운데 약 31%가 반품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반품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른 배송과 환급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앨런 브레이스웨이트 LCP컨설팅 회장은 "일부 대형 소매업체들도 반품을 받을 제대로 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물류업체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천문학적으로 성장했지만, 반품을 지원하는 절차는 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반품은 지연되고 소비자들은 돈을 돌려받지 못해 화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