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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통장 개설' 미끼 4억 챙긴 3명 구속

'마이너스 통장 개설' 미끼 4억 챙긴 3명 구속
울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저금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준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전화금융사기단 총책 박모(3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전화상담원 김모(25·여)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13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대구지역의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을 옮겨다니면서 전화금융사기로 32명으로부터 총 3억9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시중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해준다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했다.

이를 보고 대출 희망자가 전화를 걸어오면 "정부 정책사업이어서 제3금융권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은 기록이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먼저 요구, 개인당 수십만원에서 최대 3천만원을 받아 가로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박씨 일당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으면 대포통장을 즉시 없애는 수법을 사용,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와 피해액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일당 가운데 달아난 2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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