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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공유협정 오늘 발효…"1급 정보는 예외"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정보를 공유하는 군사정보 약정이 오늘(29일) 발효됩니다. 북한에 대한 감시 기능이 강화만큼 북한의 반발도 더 커질 걸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 약정은 오늘 서명과 동시에 발효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관한 정보가 공유되며, 특별히 공유되는 정보의 수준을 제한하진 않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민감한 정보까지 공유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비밀 등급이 2~3급 정도 되는 정보가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2년, 밀실 추진 논란으로 무산된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의 경우, 2급 수준의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군은 미국에 더해 일본의 대북 군사정보도 활용해 북한 지역 실시간 감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이를 빌미로 대남 공세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한·미·일 군사 정보 공유 약정에 대한 군 당국의 보고를 받습니다.

한 장관은 정보 제공의 수준과 대상을 포함해 약정 내용과 진행 과정을 자세히 보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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