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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에 전달"…조응천 '문건 유출' 배후 지목

<앵커>

청와대 문건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박관천 경정이 처음부터 윗선이 있음을 시사해 왔었죠, 검찰은 문건 유출의 배후로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을 지목하고, 조 씨가 청와대 문건을 박지만 씨에게도 전달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조응천 전 청와대 비서관의 구속영장에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이 박관천 경정에게 정윤회 씨 국정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문건을 박지만 씨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입니다.

박지만 씨는 박 경정과 자신의 측근을 거쳐 '정윤회 문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문건이 문건을 보도한 언론사 외에도 박지만 씨에게 추가로 유출됐다는 얘기입니다.

검찰은 박 경정의 진술을 받은 데 이어 박지만 씨에게 해당 문건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대통령기록물 유출을 지시한 만큼 박 경정보다 혐의가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비서관에겐 박 경정이 청와대에서 10여 건의 문건을 반출한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내일(30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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