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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일가족 추정…비자 연장하러 가다 사고

<앵커>

사고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은 인도네시아에 선교를 간 선교사 부부와 그 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아시아는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데, 서울과 부산에도 취항하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된 한국인 3명은 30대 박성범 씨와 이경화 씨, 그리고 11개월 된 여자아이입니다.

외교부는 이들이 부부와 딸로 한가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 씨 부부는 모두 전남 여수제일교회 소속 선교사로 인도네시아로 파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여객기에 탄 이들 가족은 비행기 탑승 당시 한국 여권을 사용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체류한 지는 2개월 정도 된 상태라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박 씨 가족은 비자를 연장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28일) 저녁 인도네시아 현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기로 하고, 우리 군의 초계기도 수색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정관/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신속대응팀 파견 문제를 포함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이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을 해야겠고요.]

2001년 운항을 시작한 세계적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아시아에서만 3천만 명 넘는 승객을 수송한 초대형 항공사입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6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탑승객 수를 점점 늘려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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