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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상서 100명 탄 여객선 표류…전원 구조

<앵커>

인천 덕적도 부근 바다에서는 100명이 탄 여객선이 어망에 감겨서 표류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승객들이 세 시간 넘게 불안에 떨다가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표류 중인 여객선으로 해경 대원이 탄 고무보트가 다가갑니다.

하늘엔 구조 헬기가 떴고 해경 경비함정도 출동했습니다.

[인천 해경 : 고무보트, 마이크 소리 들리면 손들어보세요.]

사고는 오늘(28일) 오전 11시쯤 덕적도 북서방 13km 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인천항을 출발해 연평도로 가던 여객선 플라잉 카페리호 선체 하부가 어망에 감기면서 운항 중 정지한 겁니다.

이 사고로 승객 94명과 선원 6명 등 100명이 구명조끼를 입고 3시간 넘게 대기해야 했습니다.

[인천 해경 : 여객선 안전조치 요원은 본 함정으로 넘어와서 안전조치 바랍니다.]

인천 해경은 승선원 모두를 무사히 구조하고, 여객선은 선체 하부에 감긴 어망을 치운 뒤 인천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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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늘 새벽엔 부산 태종대 남서쪽 12km 해상에서 화물선과 모래 채취선이 충돌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선 선미 부분에 가로 4m, 세로 2m가량의 구멍이 생겨, 다량의 벙커C유가 유출됐습니다.

[김홍희/부산해양경비안전서 서장 : 긴급방제를 하고 있으며 사고 선박으로부터 추가적인 기름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운항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기름 유출량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영상편집 : 김형석, 화면제공 : 인천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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