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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헌혈자 처음으로 300만명 돌파

연간 헌혈자 처음으로 300만명 돌파
우리나라 헌혈자가 연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올해 총 헌혈자가 전체 인구의 5,9%에 해당하는 3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헌혈자가 3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대한적십자사가 1958년 국립혈액원으로부터 혈액사업을 넘겨받아 본격적으로 헌혈자를 모집한 이후 56년 만에 처음입니다.

'세계 헌혈의 해' 제정을 계기로 헌혈 권장과 매혈 중지를 선언하고 순수한 헌혈로 돌아선 1974년의 헌혈자는 11만 1천330명이었으며 이후 꾸준히 늘어 1989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어 6년 만인 1995년 연간 헌혈인구가 200만 명을 돌파했고, 19년 만에 다시 300만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다른 나라의 인구 대비 헌혈률은 2011년 기준으로 호주 5.9%, 캐나다 4.9%, 미국 4.5%, 일본 4.1% 등입니다.

적십자사는 "헌혈자 300만 시대가 오면서 수혈용 혈액의 국내 자급자족은 물론, 의약품용으로 쓰이는 분획용 혈장도 내년에는 특수혈장을 제외하고는 100% 자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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