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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본 관객들 시종일관 폭소…영화관 '북적북적'

'인터뷰' 본 관객들 시종일관 폭소…영화관 '북적북적'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암살을 주제로 한 코믹 영화 '인터뷰'가 크리스마스에 미국 뉴욕 시민의 많은 관심 속에 상영에 돌입했습니다.

맨해튼 남쪽인 12번가에 있는 독립영화관 '시네마 빌리지'는 이날 오전 10시 첫 상영을 시작으로 모두 7차례 '인터뷰'를 상영했습니다.

영화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해킹, 그리고 영화관에 대한 테러 협박 등이 오히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인 탓에, 상영 첫날부터 영화를 보려고 독립 영화관 앞에 줄을 선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영화관은 인터넷 예매 사이트가 오픈된 24일에 2회차, 3회차, 4회차 티켓은 매진됐습니다.

온라인에서 티켓을 사지 못한 관람객들은 현장 판매분을 사려고 줄을 섰습니다.

현장 판매분은 여유가 있어 현장에서 표를 사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2회차 상영이 시작되기 직전에 티켓판매담당 직원은 "아직 8장이 남아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인터뷰를 상영한 상영관의 좌석은 모두 155석으로 대규모가 아닌데도 매표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관객들은 연예 토크쇼 '스카이라크 투 나이트'의 진행자인 데이브 스카이라크와 프로듀서 애런 래퍼포트의 좌충우돌에 시종일관 폭소를 터트렸습니다.

인터뷰를 위해 북한을 찾아가는 과정, 인터뷰 이전에 북한에서 겪은 에피소드 등은 북한이 왜 민감하게 반응했는지를 의심케 할 정도였습니다.

영화가 끝난 뒤 관객들은 대부분 비정치적인 내용으로 재미있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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