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온라인 서비스 또 다운…'인터뷰' 배포 시기 겹쳐

소니 계열사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에서 이틀 연속으로 장애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 영화 등 콘텐츠를 판매하는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의 홈페이지도 접속되지 않고 에러 메시지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장애 발생 시작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플랫폼을 통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의 액션 코미디 영화 '인터뷰'가 배포된 때와 시간상으로 겹치고 있습니다.

다만, 소니는 자사의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는 이 영화를 배포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25일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들에 따르면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장애를 겪으면서 오프라인 상태가 됐습니다.

한 때 일부 네트워크 상황이 개선됐지만 새벽에 다시 악화 돼 다시 사용자가 로그인하지 못하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웹사이트를 방문하려고 시도하면 '로드중'이라는 메시지만 나오고 실제로 서비스 연결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메인 페이지를 방문하려고 시도하면 '에러 503'이라는 제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고 있습니다.

소니 측은 엔지니어들을 동원해 장애의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