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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우리은행 16연승…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

<앵커>

여자 프로농구 최강 우리은행이 삼성을 꺾고 16연승을 달려서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의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주전 포인트가드 이승아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고, 상대인 홈팀 삼성은 11년 전 자신들이 세웠던 최다 연승 기록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었습니다.

9점 차로 뒤진 3쿼터 중반부터 우리은행 주포 임영희가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자유투 2개와 3점 포로 연속 5점을 넣은 데 이어, 4쿼터 중반에도 연속 득점으로 첫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경기 막판의 영웅은 우리은행 장신 용병 굿렛이었습니다.

종료 29초 전 한 점차 리드를 잡는 자유투를 성공한 데 이어, 종료 10초 전 삼성 커리의 실책을 유도해 승부를 갈랐습니다.

65대 62로 이긴 우리은행이 올 시즌 개막 후 16연승을 질주하며 여자농구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위성우/우리은행 감독 : 연승을 신경 안 쓴다고 한 부분도 있고 무덤덤하기도 했었는데, 막상 이루고 나니 너무 기쁘고 선수들이 힘들었는데도 열심히 해 준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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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에서는 6위 KT가 가드 전태풍의 부상 공백 속에도 3위 동부의 6연승 도전을 저지했습니다.

1쿼터를 16점 앞선 채 끝낸 KT는 2쿼터에 단 3점 밖에 넣지 못해 올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 신기록의 수모를 당했지만, 이후 이재도와 로드의 활약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아 69대 6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인삼공사는 KCC를 5연패의 수렁에 빠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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