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정'…올해 최고 뉴스

전남 순천시민은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지정'를 올해의 최고 뉴스로 선정했다.

순천시는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시민과 직원 설문조사,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시정을 빛낸 10대 뉴스'를 선정해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정원박람회장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 4월 20일 영구 개장한 순천만정원이 내년 상반기에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순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순천 관광객 800만 시대를 이끌 것으로 보고 올해의 최고 뉴스로 꼽았다.

이어 자연지형을 따라 이뤄진 숲길인 봉화산 둘레길이 순천만정원 관람객을 도심으로 유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을 두 번째로 선정했다.

또 순천형 치유 포옹 운동인 '사감운동(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의 줄임말)'도 각급 기관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면서 범시민 행복운동으로 이어져 세 번째로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 어르신 행복충전소 9988쉼터 대한민국 지역사회복지대상 수상, 자원순환센터 가동, 조충훈 순천시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선임, 전국 최초 그림책 도서관 개관, 도시재생 선도지역 선정, 원도심 상권활성화 본격 추진, 세계농업기술상 대상 수상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지석호 전략기획과장은 "정원박람회 성공으로 그동안 쌓아온 안정적인 도시 명성을 잘 지키고 시민과 함께 자긍심을 나누고자 10대 뉴스를 선정했다"며 "내년에는 행복지수 전국 1위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