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에서 현직 경찰관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어젯밤 10시 55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범골로에서 포천경찰서 소속 경찰관 53살 정 모 경위가 우회전하면서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피해 차량 안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정 경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2%로, 면허취소 처분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정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으로 집에 와 주차를 하려다가 빙판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