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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주민 긴급 대피

<앵커>

어젯(22일)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주민 십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한밤중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창문 바깥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6층에 있는 59살 조 모 씨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20분 동안 계속된 불길을 피해 아파트 주민 15명이 대피했고, 일부 주민은 연기를 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커튼으로 불이 옮겨붙었다는 집주인 조 씨의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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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뒤인 어젯밤 9시 10분쯤엔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아파트 주민 35명이 대피했고, 74살 전 모 씨는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집안 내부와 가구 등을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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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서는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돼지 500여 마리와 축사 두 동을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고, 서울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 3층 교실에서는 휴지통에 있던 담배꽁초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불이 나 교실 일부를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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