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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붕대 감고 '극적인 헤딩골'…팀 구했다

머리에 붕대 감고 '극적인 헤딩골'…팀 구했다
<앵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극적인 승부 끝에 아스널과 비겼습니다. 머리에 붕대를 감고 뛴 수비수 스크르텔 선수가 헤딩골로 팀을 구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리버풀은 전반 45분에 쿠티뉴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2분 만에 아스널 드뷔시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6분에는 수비의 핵 스크르텔이 아스널 지루에게 머리를 밟혀 붕대를 감고 뛰는 악재가 있었고, 13분 뒤 지루에게 역전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습니다.

추가 시간에는 보리니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습니다.

추격이 힘들어 보이던 순간, 붕대를 동여맨 스크르텔이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다친 머리로 강력한 헤딩슛을 날려 4만 4천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붕대를 감은 영웅이 리버풀을 동점으로 이끕니다.]  

버저비터 같은 동점 골로 패배를 면한 리버풀은 10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선덜랜드는 후반 45분에 터진 아담 존슨의 결승골로 지역 라이벌 뉴캐슬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국가대표 김진수가 풀타임 활약한 호펜하임이 수비 실수로 자멸한 베를린에 5대 0으로 이겼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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