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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신성' 쉼 없는 진화…기적을 이루다

<앵커>

스켈레톤의 기대주 윤성빈 선수가 지난 주말 사상 첫 월드컵 메달 획득이라는 작은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엄청난 훈련량에 체계적인 지원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입문 2년 만에 월드컵 시상대에 오른 비결은 무엇보다 스타트 능력이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윤성빈은 타고난 순발력으로 초보 시절부터 유난히 스타트에 강했는데, 비시즌인 지난여름 하체 근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기록이 더욱 빨라졌습니다.

올 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서 스타트 기록은 전체 2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스켈레톤에서 스타트 때 0.1초를 줄이면 전체 0.3초 이상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세계적인 장비 전문가를 초빙해 썰매의 운용법을 새롭게 배워 소치 올림픽 때보다 코너링 기술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5번 정도 타면 1,2번만 잘 탈 수 있는 능력이었는데, 지금은 4번에서 5번은 항상 똑같이 잘 탈 수 있게 됐습니다.]   

체계적인 지원도 더해졌습니다.

보통 트랙 온도에 따라 썰매 날의 굵기를 달리하는데, 대표팀은 기존 3개에서 2개를 더 늘려 경기력 향상을 꾀했습니다.

[조인호/스켈레톤 대표팀 감독 : 이번 시합 때는 워낙 더웠어요. 저항이 덜 걸릴 수 있는 썰매날(러너)을 선택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창올림픽 메달이라는 꿈을 싣고, 윤성빈의 썰매는 희망의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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