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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분신' 아파트 노사분규, 상호 합의로 마무리될 듯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압구정동의 아파트 입주민들과 경비원 간 갈등이 상호 합의로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와 아파트 주민 대표들은 용역업체 교체 이후에도 경비원 등 용역 노동자들의 고용이 승계되도록 노력한다는 조정안에 그제 잠정 합의했습니다.

"조정안에는 만 60세로 정년이 만료되는 경비원의 정년을 1년 연장하고, 이미 만 60세가 넘은 경비원은 해당 업체의 다른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고 민주노총은 전했습니다.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게 된 것은, 노조 측이 '일부 입주민의 문제를 선량한 대다수 입주민의 문제로 언론에 비치게 한 데 사과한다'는 문서를 입주자대표회의 측에 전달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제4차 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조정안을 최종 확정한 뒤 발표할 계획입니다.

서울일반노조 관계자는 "막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오늘 오후 5시쯤 확실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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