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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만 원대' 타이젠폰 내달 인도 출시

삼성전자 '10만 원대' 타이젠폰 내달 인도 출시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OS)를 장착한 초저가 스마트폰을 내달 인도에서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인도에서 첫 타이젠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양이나 모델명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가격은 스마트폰으로는 초저가인 10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고가의 프리미엄 모델(갤럭시S·갤럭시노트)과 중저가 보급형 모델(갤럭시A)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중국의 샤오미 등 초저가 제조업체들의 약진이 계속되자 타이젠폰을 필두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첫 출시 국가를 인도를 꼽은 것도 저가폰 점유율을 한 번에 끌어올리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인도는 인구 대국이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아직 20% 수준에 불과하다.

게다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 안드로이드나 iOS 등 특정 모바일 운영체제에 쏠려 있지 않아 타이젠 운영체제가 진입하기에 가장 수월할 것으로 점쳐진다.

인도 현지 업체 관계자는 "인도 통신업계는 내년 1월 안으로 삼성의 타이젠폰이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가격은 한화로 10만원 정도라는 소문이 많지만 20만원이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많다"고 말했다.

타이젠 스마트폰의 출시 소식은 이번이 벌써 6번째다.

삼성전자와 인텔, 파나소닉 등이 참여한 타이젠 연합은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그해 타이젠폰을 내놓겠다고 했으나 미뤄졌다.

올 초에는 일본 NTT도코모, 7월에는 러시아에서 출시한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역시 연기됐다.

지난 9월에는 삼성전자 서남아시아 미디어솔루션 센터 이사(director)까지 나서 11월 출시 계획을 밝혔지만 없던 일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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