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8명이 해산에 찬성했습니다. 헌재는 통진당 주도세력이 북한과 연계돼서 활동해 온 점을 볼 때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종했다고 판단했습니다.

2.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통진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 2명은 물론이고 지역구 의원 3명도 의원직을 잃게 됐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정당 등록을 말소하고, 잔여재산을 국고로 환수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3. 통합진보당 측은 헌법재판소 결정이 우리나라를 독재국가로 전락시켰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통진당 당원들은 이 시각 서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4. 인천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터져서 7만 5천 가구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상수관이 터지면서 일부 도로가 침수됐고 물 공급은 내일(20일) 낮까지 중단될 예정입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아직도 정확히 어디에서 물이 새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5. 인터넷에서 등산객을 모집한 뒤에 야간에 산에 오르는 이른바 '묻지마' 산행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몰 후 산행은 모두 불법인 데다가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등산하는 만큼 사고 위험이 큽니다.

6. 여성 근로자가 임신 중에 수행한 업무로 자녀에게 질병이 생겼다면 이를 업무상 재해로 보고 산재보험을 지급해야 한다는 첫 판결이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모체와 태아는 단일체이기 때문에 임신 중 업무로 태아의 건강에 이상이 발생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7.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증거 인멸에 관여했느냐에 집중돼 있습니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데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이 사건에 관해 임원들에게 "지시했다"는 표현이 있는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8.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도면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돼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한 개인 블로그에서 추가 유출을 암시하는 글을 발견하고 보안을 강화했습니다.